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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일수록 코로나 백신효과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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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3-30 09:40 조회1,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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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일반 가정의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전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요인 가운데 하나로 '비만'을 꼽고 있다.


비만할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률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떨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물론, 비만인이라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만큼 접종을 피할 이유는 없다. 

지난해 비만이 코로나19 감염률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왔다. 이뿐 아니라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률을 떨어뜨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탈리아 로마 연구진은 자국 248명의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백신을 2회 접종시킨 뒤 항체 반응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99.5%가 항체 반응을 나타냈으나, 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의 비만인은 적정 체중인 사람에 비해 약 절반의 항체만을 형성했다. 연구팀은 "비만인이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얻으려면 효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다보니 전문가들은 오는 7월 국내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18~64세 미만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어느 정도 체중관리에 나서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비만인, 백신 효과 떨어지고 코로나19에 더 취약?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체중관리에 나서는 중이다. 그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상태가 악화됐던 바 있다. 존슨 총리는 건강 회복 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입원 전 과체중이었다고 시인하며, 자신뿐 아니라 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비만 예방 캠페인도 이끌고 있다.

실제로 비만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소로 꼽힌다. 백신을 맞아도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과도한 지방세포로 인한 면역문제와 연관이 있다.

비만클리닉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과도한 체지방은 염증,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변화를 유도해 인체가 감염과 싸우기 어려운 환경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며 "비만한 경우 면역물질 생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에서 벗어나려면 단백질 비중을 높이고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 대신 통곡물과 채소 등 건강한 식이섬유를 챙기는 게 정석이다. 이 방법이 자신없다면 매끼 저녁식사 양의 절반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본다. 적절한 유산소운동은 필수다. 내장지방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유산소 운동이다. 하루 30분 정도 지속적인 저·중강도 운동에 나서며 관리해주면 된다. (출처; 스포츠조선, 2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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