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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거꾸로…월드컵증후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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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23 06:41 조회7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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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광인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오늘도 점심시간만을 기다린다. 밥 때문이 아니다. 졸려 감겨 내려오는 눈을 잠시라도 붙이기 위해서다.

김씨는 어제 밤도 월드컵축구경기 시청으로 꼬박 샜다. 개막일과 주말 연이어 밤을 새며 세계 강호들의 축구실력을 보는 호사는 누렸지만 자기도 모르는 새 수면 장애 등 월드컵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이틀이면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한 이런 생활패턴이 어느새 1주일이 넘어가고 낮 시간 업무는 비몽사몽 상태인 탓에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낮에 피곤이 몰리는 게 싫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패턴을 바꾸려 했지만 잠자리에 누워도 좀처럼 잠은 오지 않고 결국 다시 텔레비전을 켜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하면서 김씨와 같이 밤낮이 바뀌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이 우리나라와는 낮밤이 정반대인 브라질에서 열리면서 축구를 보는 시청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전 1시부터 시작한 각국의 경기들이 새벽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아예 잠을 포기하고 경기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돌아오는 것은 김씨가 겪는 것과 같은 수면 장애 등의 고통이다.

처음에 하루 이틀쯤 하며 밤을 새워 경기를 시청하던 것이 이제는 몸에 배여 잠을 자려해도 좀처럼 잠이 들지 않고 결국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 극심한 피로에 휩싸인다.

 
 
전문가들은 낮과 밤이 바뀌면 신체가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게 된다며 몸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는 “건강을 위해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겠지만 세계적 관심사인 월드컵축구 경기를 무조건 포기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면서 “경기를 보느라 밤늦게 잠들어 낮에 잠이 오더라도 그날 밤 수면을 위해 낮잠은 되도록 길지 않게, 즉 1시간 이상 취하지 말고 적절한 운동 병행이 필요하다. 특히 잠에서 깨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잠드는 시간은 매일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산=뉴스1) 기사입력 2014-06-21 08:10:00 기사수정 2014-06-21 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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