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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운 것도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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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9 10:36 조회8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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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유독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추운날일수록 방광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부신에서 분지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호르몬의 양이 증가해 방광을 수축시키게 된다. 이 때문에 자주 요의를 느끼거나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이런 잦은 요의나 통증 등이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들이 주로 겪는 배뇨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빈뇨, 배뇨통, 잔뇨감 생기는 '방광염'

남성에게 말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라면 여성들에게는 방광염이 말하기 어려운 비밀 중 하나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잘 생긴다. 방광염은 초기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항균을 키워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광염은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잘 생긴다. 극도의 스트레스, 과로, 생리 전후, 성관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배뇨 시 통증이 생기는 배뇨통 등이 있다.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오미미 교수는 "급성 방광염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 먹거나 병원 처방약을 복용하다가 의사 상담 없이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균을 키울 수 있고 이는 만성 방광염으로 학화되게 만드는 원인"이라며 "만성방광염은 방광염을 일으키는 균주가 저항성을 획득해 일반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급성 방광염 증상이 있을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을 수 없는 절박함, '과민성 방광 증후군'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요의를 느낀다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한밤 중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소변이 새는 증상도 경험한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 근육이 너무 자주 수축되거나 신경 이상 증상이 발생해 매우 적은 양의 소변이라도 방광에 들어차면 요의를 느끼게 된다. 치료가 시급할 정도의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 놓이거나 중요한 업무, 시험, 발표 등의 상황에 처하면 증상이 악화돼 요의를 참을 수 없게 된다. 고령층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연령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 과도한 방광 근육 활동을 조절해 주는 약물을 처방한다. 이 외 말초전기자극치료술, 척추신경조절술 등이 있으며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증상은 비슷할 수 있으나 급성방광염과는 달리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로 세균 감염이 발병 원인이 아니므로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다.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우선 시 돼야 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먹도록 만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간이 센 음식, 달콤한 음식은 자제한다. 생활 습관 교정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 오미미 교수는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로부터 원래 나이가 들면 그렇지라는 인식이 강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질환의 특수성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라며 “배뇨장애는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고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헬스조선, 20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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