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부르는 용종..복부비만땐 발생 확률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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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21 09:06 조회1,237회 댓글0건본문
용종은 크게 선종성 용종, 과증식성 용종, 염증성 용종으로 나뉘며,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발견 시 제거하는 게 원칙이다. 대장용종의 경우 선종성 용종은 전체 대장용종의 3분의 2~4분의 3 정도를 차지하며, 선종이 자라 암이 돼 증상을 보일 때까지 5~10년쯤 걸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선종성 용종이 발견된 사람은 2008년 6만8000명에서 2013년 13만명으로 5년 새 약 2배나 늘었다. 선종성 용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만881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만2923명), 40대(1만4088명) 순이었다.
용종은 대장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대장용종은 대장점막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돼 있다. 대장용종은 대개 증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하다가 대장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은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게 좋으며, 특히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전 단계이므로 반드시 용종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제거된 용종들은 조직검사를 통해 용종의 구체적인 종류를 판정하고,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위험도)과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 기간을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위험도가 낮고 용종이 완전히 제거됐다면 3~5년 후 검사를 해도 된다.
다만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다면 크기가 1㎝ 이상일 때보다 짧은 기간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제거된 용종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용종 진단을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는 대장내시경이다.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 검사와 제거가 가능하다.
위에서 발견되는 용종도 크게 선종성·염증성·과증식성 용종으로 나뉜다. 위 용종은 90%가 과증식성 용종이며, 암일 확률이 낮은 '착한 종양(양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고 의사 재량에 따라 치료 여부가 달라진다. 선종성 위 용종은 암으로 진행되는 게 확실하며, 염증성 용종은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위 용종이다.
대부분의 용종은 특별한 신체적 증상이 없어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용종이 한번 생기면 이를 제거해도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위 용종 진단을 받으면 치료 여부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매일경제,201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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