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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 물 먹는 게 좋을까? 안 먹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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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06 14:01 조회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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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좋을까? 그렇지 않다. 물은 많이 먹어야 할 때가 있고, 오히려 물 섭취를 줄여야 할 때가 있다. 올바른 물 섭취 방법을 상황별, 질환별로 각각 나눠서 알아봤다.

◇식사 도중이라면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식사 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가 안 되는 경험을 했다면 줄이는 게 좋다. 또한 밥을 먹을 때 많은 양의 국물을 마시는 것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지므로 주의한다.

◇설사를 하고 있다면

설사를 하면 수분을 잃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섭취가 중요하다. 물을 마실 수 있다면 충분히 마시는 게 좋으나, 복통·구토가 심해 물조차 마시기 어려우면 억지로 마시지 않는다. 입만 축일 정도로 아주 조금씩 마시고, 진정된 후 충분히 마신다. 설사가 심해 탈수되어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수액을 맞아서라도 수분을 보충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충분한 수분 공급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물은 칼로리가 없으므로 많이 마셔도 살이 찌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탈수 예방도 가능하다.

◇운동할 때는

운동 전, 운동 중간, 운동 후로 나누어서 섭취한다. 운동하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신다. 단, 운동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에서 물이 출렁거려 운동에 지장을 준다. 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매시간 120∼240㏄의 물을 지속적으로 마신다. 갈증을 느낀다는 건 이미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수분이 부족하면 운동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장거리 마라톤같이 오랜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물보다 스포츠음료가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나트륨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스포츠음료로 미네랄을 함께 보충한다.

◇신장 기능 떨어진 경우에는

신장이 나빠지면 염분 처리를 못해 염분 과부하가 된다. 체내의 과도한 염분을 희석하려고 수분을 배출하지 않아 몸이 붓는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염분 섭취를 엄격히 제한한다. 만성신부전증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수분 섭취를 제한하지 않으나, 수분 배출량에 따라 섭취량을 결정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소변과 땀의 배설량에 따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장이 나빠지는 당뇨병성신병증이 있으면 과다한 수분 섭취가 부종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체내 수분이 많으면 이를 배출하기 위해 심장이 강한 압력으로 박동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진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라도 특별히 수분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면 일반 기준에 맞춰 물을 마신다. 이뇨제를 복용하면 소변량을 고려해 물을 보충한다. 수분량이 부족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단, 염분은 제한한다.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혈액량을 늘려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저혈압을 앓고 있다면

평소 저혈압이거나, 특히 ‘기립성저혈압’을 경험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다. 탈수를 막으면 저혈압이나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헬스조선, 2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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