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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시민공간' 활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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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21 09:20 조회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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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공 건물들만이 가득했던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가 주민 공간으로 탈바꿈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인천대학교는 8일 도화동 제물포캠퍼스(舊 인천전문대 재배치부지) 22만㎡의 활용방안이 담긴 공문을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인천대 본 캠퍼스의 송도 이전과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인천시와 맺은 ‘지원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2013년 작성된 이 협약서에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제물포캠퍼스 재배치 부지 67,000평을 토지소유권 정리와 도화구역 도시개발 완료 시점에 인천대에 제공하며, 필요 시 인천대와 협의에 따라 대물 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 협약내용은 지난해 말 인천대와 시가 다시 보완협약을 거쳐 ▲부지 내 건물을 2020년까지 인천대로 소유권 이전 ▲인천시와 인천대는 해당지역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논의(인천대는 기본구상안 제출) ▲일부 토지를 2040년인천도시기본계획 상 시가화용지(상업용지)로 변경 ▲인천대는 2040도시기본계획 확정 공고 후 활성화 계획 및 시행 등의 세부적 내용들이 추가됐다.

이에 올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인천대가 기본 구상안(활용방안)을 제출한 것이다.

현재 제물포캠퍼스는 대부분 빈 건물로 그 중 일부만이 평생교육원 수준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인천대측은 ‘주민 개방’을 슬로건으로 하여 공공 스포츠시설, 캠퍼스 내 시민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국공립 어린이집을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 활동과 보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예술가들의 창작공간, 재학생들의 창업을 도울 수 있는 지식재산센터, 콘텐츠랩,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등을 기본계획으로 수립했으며, 송도 본캠퍼스 일부 학과의 이전 또한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보완협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인천시와 인천대측은 제물포캠퍼스 부지를 두고 입장차이를 보여왔다.

시와 도시공사는 이곳을 추가 개발할 경우 막대한 손해를 보기에 인천대가 그대로 다시 가져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의 값어치에 맞춰 송도 4·11공구 등을 대물·대토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학의 목적은 교육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며 “일부 상업용지에서 낼 수 있는 수익과 동시에 인천시와 연계하여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in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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