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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람 승란씨가 들려주는 70년대 결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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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21 16:13 조회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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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특별전 <1970년, 승란씨의 결혼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기증받은 유물로 바탕으로 한 개인의 삶을 다룬 실화 전시이기 때문이다.

50년 넘게 인천에서 살아온 실제 인물 김승란씨가 2016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기증한 결혼 관련 유물을 바탕으로 1970년대 결혼 문화를 살펴본다.

1970년대에 중매로 만난 남녀가 집에서 한복을 입고 결혼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이 당시에는 연애결혼이 절반 가까이 됐으며, 예식장에서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가는 절차가 당연하게 여겨졌다. 더욱이 결혼식을 오래 남기고자 테이프에 소리를 녹음하거나 스냅사진을 찍었다. 1970년대부터 우리 결혼 문화가 자리를 잡기 시작해 현재에 이른 것이다.

물론 지금과 다른 점도 있다. 가족과 친인척, 신랑·신부의 친구가 모여 식사하고 예물을 교환하는 등 결혼을 구체화하는 절차인 약혼이 중요했었다. 한편 결혼을 주관하는 집안 어른을 ‘청첩인’으로 청첩장에 기재하는 문화가 일반적이었다.

이번 전시는 승란씨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결혼 문화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또한 당시 예식장 분위기를 재연한 배경을 바탕으로 소품을 이용해 자유롭게 사진을 찍다 보면 그녀의 추억이 우리의 역사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인천 사람 승란씨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서 지금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70년대 결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연애부터 신혼여행까지 담담히 풀어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다룬 특별전시를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인천시 시립박물관 1층 갤러리 한나루에서 12월 3일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문의 인천시 시립박물관 ☎032-440-6736)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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