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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오염 부평미군기지, 환경정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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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28 10:11 조회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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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토양오염 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26일 열렸다. 하지만 다이옥신 정화 목표치를 두고 지역사회와 국방부의 이견이 커 갈등만 심화되는 모양이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시, 환경부, 국방부가 주관하는 부평미군기지 정화 방안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다이옥신 정화 기준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부평미군기지시민참여위원회 소속 일부 위원과 국방부는 다이옥신 정화 목표치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맹독성 오염물질인 다이옥신은 국내에 법적 기준치가 없다. 정부가 제시한 정화 목표는 100pg-TEQ/g인데, 인천 지역사회가 원하는 수치는 이보다 훨씬 낮은 20~50pg-TEQ/g 수준이다. 환경부 측은 2006년 제안된 정화목표별 위해성 검토를 바탕으로 “다이옥신 농도가 100pg-TEQ/g 미만이면 안심해도 되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원회 소속 일부 위원들은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목표치를 대폭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는 10년도 넘은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다이옥신이 정화되는 만큼 엄격하고 정확한 기준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시민참여위원회는 분명 20~50pg-TEQ/g을 제시했는데, 갑자기 국방부가 100pg-TEQ/g을 제시했다"면서 "시민사회는 위원회에서 국방부·환경부의 들러리가 되는 모양새다. 위원회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100pg-TEQ/g이라는 수치는 기준안을 세운 것으로, 100만큼 정화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파일럿테스트(사전실증시험)를 거쳐 낮출 수 있다면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가 조사한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검출된 다이옥신류는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 허용 기준인 1천pg-TEQ/g을 초과했으며, 최고 농도는 기준치 10배 이상인 1만347 pg-TEQ/g였다.(인천in,201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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