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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인천 2호선 객차 확충 여론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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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8-29 09:24 조회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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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증가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의 이용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객차 증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송인원 증가와 함께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2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 2호선 수송 인원은 매년 급격히 늘어났다. 2016년 7월 30일 개통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1천823만1천여 명을 시작으로 2017년 5천44만여 명, 지난해 5천519만1천여 명 등이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벌써 3천403만9천여 명이 이용했다.

공사 측은 타 지역 열차의 수송 인원 증가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과 비교하면 인천 2호선의 수송 인원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인천 2호선 수송 인원 증가율은 109.4%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2호선 증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2호선 증차는 2021년까지 전동차 객차를 기존 37대에서 43대로 늘리는 사업이다. 배차 간격도 3분 23초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전액 시비로 460억 원을 들여 전동차 6대(12량) 증차, 유치선 및 시스템 증설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전동차 제작과 부속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각종 설비를 운영할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업 진행률은 36.9%다.

하지만 2량짜리 전동차를 6대 늘리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급증할 수송 인원을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데다, 서울 7호선의 석남역도 조기 개통이 예상되는 등 ‘4량 1편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시가 검단 연장사업 사전 설명에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신규 수송 수요 증가’ 요인을 강조한 만큼 수송 인원 급증은 충분히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인천 2호선의 1량당 수송 정원은 103명이다. 좌석(29석)과 손잡이가 설치된 입석(74석)을 합한 수치다. 전동차가 붐빌 때는 손잡이 없이 서서 가는 이용자들도 있어 실제 정원은 130명이 조금 넘는 정도다. 출퇴근시간 전동차 1대당 수송 가능 인원은 270여 명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인천 2호선의 승강장 등 시설은 4량도 운행 가능한 환경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신호나 각종 시스템 등 복합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검단 연장선 등이 실제 개통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4량 1편성 문제는 보다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출처; 기호일보, 201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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