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청년들의 지역예술·낭만 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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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19 09:28 조회915회 댓글0건본문
‘팝페라’는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로 오페라를 팝처럼 부르거나 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한 줄기이다. 아직 국내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낯선 장르이지만, 팝페라만의 특색을 지역의 예술문화로 새롭게 녹여내는 청년들이 바로 예술인 협동조합 문화발전소이다. 팝페라 공연부터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까지 공연예술을 즐기고, 펼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
성악 전공자 안민규 대표를 비롯한 3명의 조합원은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을 결성해 인천의 지역축제, 행사뿐만이 아닌 전통시장과 주민센터, 길거리까지 찾아다니며 쉽고 즐거운 공연으로 사람들에게 낭만을 전달해왔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더 가까이 문화적인 교감과 소통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지역만의 색깔을 녹인 문화예술의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거리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 어머님, 아버님들이 공연에 대한 감사함을 장을 봐오신 과일이나, 직접 준비한 음료들로 친근하게 표현해주실 때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또 TV에 나온 적이 없는데 봤다고 우시기는 아버님들 덕분에도 재밌고, 감사합니다. (웃음)”
예술인 협동조합 문화발전소의 안민규 대표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힘이 됐던 순간들에 대해 주민과 소통하며 한층 가까워질 수 있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로 활기를 띠는 모습을 떠올렸다.
인천시 마을기업으로 2년째 공연·문화사업을 운영하는 예술인협동조합 문화발전소는 동네 어디서든 주민들이 향유하는 문화인만큼 지역에 뿌리를 두고 지역 자산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남동구 예술가들에게 음향시설을 갖춘 장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관하면서 흩어져있던 지역 예술가들의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었다. 지역의 신입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주고, 지역만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 교육과 공연 기획에도 참여한다. 동네에서 자유롭게 버스킹을 하고 사람들이 멈춰서 구경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예술인 협동조합 문화발전소는 1000회가 넘는 공연 경험과, 몇십 명에서 800명이 넘는 소·대규모 행사까지 기획과 진행을 맡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리고 살고 있는 동네에 애정을 담아 그동안 다져온 것들을 어떻게 사회적 가치로 재밌게 풀어낼지 여전히 새로운 고민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남긴 흔적으로 그리는 청사진이 지역 문화예술에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인천의 문화예술에 앞장서 주도하는 청년들의 지휘로 지역공동체에 어떻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감상할 준비가 됐다면 이제부턴 시간을 갖고 응원을 보내줄 때이다.
#예술인 협동조합 문화발전소는
인천 남동구 장승로에 있다. 지역축제, 공연, 기획 교육 등을 진행하며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한다. 취약 계층을 위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뮤직 트럭으로 방방곡곡을 다니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 또한 함께하고 있다. 현재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부평 M스타 가요제 기획을 맡아 진행 중이다.(출처; 인천in,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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