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27일 오후 사업설명회를 열고 구내 지역화폐 서로e음의 2020년도 운영안(시즌2)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이재현 서구청장은 운영안에 대해 “올해의 키워드가 캐시백 제공을 통한 양적 성장이었다면, 내년 키워드는 소상공인 및 구민 요구에 부합한 내실있는 맞춤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서로e음 사업의 주요 테마는 다섯가지로 ▲혜택플러스 서구 본격 시행 ▲배달서구 ▲온라인쇼핑몰 ▲서로도움 ▲서구소식 등이다.

'혜택플러스 서구'는 결제 시 30만원까지 5%, 30-50만원까지 3%, 50-100만원까지 1%의 '기본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가맹점 형편에 따라 3%, 5%, 7%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자체 제공한다.

이에앞서 인천시는 26일 내년도 이음카드 운영안을 발표했는데, 이날 발표된 운영안에서는 시가 정한 캐시백 요율(30만원까지 4%, 30-50만원까지 2%, 50-100만원까지 1%)에 각 군·구가 1~2% 추가 캐시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담겼다.

배달서구는 사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로e음 앱 내에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혜택플러스 매장을 이용할 때와 동일한 할인과 캐시백을 제공받는다. 등록 매장의 경우 기존 배달앱에 지출했던 배달대행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은 서구에서 생산된 제품과 서구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상인들의 제품을 전국 최저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하는 서비스(온리서구몰), 247개소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서구 식품산업단지서 생산되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도록 하는 서비스(냠냠서구몰)다.

서로도움은 일종의 기부서비스로 모아둔 캐시백을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소액기부와 자동기부 모두 가능하며, 기부금의 15%는 소득세액에서 환급 가능하고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구소식은 서구의 모든 소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주요 소식과 행사등을 알려주는 게시판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내년도 운영안은 올해 8월과 9월 실시한 주민대토론회, 설문조사 등에서 나온 구민 목소리를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며 “모두를 만족시킬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인천in,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