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섬 방문은 물론 외국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상남도 공무원들이 안좌도 퍼플섬과 증도 기점·소악도를 방문하였고, 평택시를 비롯해 50여개의 기관과 단체에서 방문했다.

신안군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단장한 색채 디자인의 성공 비결을 현장에서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신안군 관계자는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타지역 공무원들이 보라색으로 섬 전체가 물든 퍼플섬의 풍광에 한번 놀라고 몰려드는 관광객에 또 한 번 놀랐다"고 전했다. 퍼플섬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섬 입구부터 보라색으로 단장한 목교로 맞이하고, 섬 안은 도로, 공중전화, 들에 피어있는 꽃, 반달 조형물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보라빛으로 계속 이어진다.

퍼플섬은 지난해 독일 최대 위성TV방송 '프로지벤'과 홍콩의 여행잡지 '유 매거진'에 소개됐고, 올해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 소개했으며, 폭스뉴스도 '퍼플섬의 독창성'을 조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퍼플에 흠뻑 젖은 한국 섬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타전했다.

신안군의 퍼플섬 아이디어를 인천을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벤치 마킹을 통해 지역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의 개발계획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