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번아웃된 미국의 시장들...지방선거 불출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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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14 09:31 조회621회 댓글0건본문
코로나 대응을 최일선에서 이끌어온 미국의 시장들이 탈진과 무력감 속에서 사임하거나 재선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 시각) “지난 1년은 시장들에게 힘든 시기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에선 39개 시(市) 중 8곳의 현역 시장이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노스애덤스의 토머스 버나드 시장은 재선 도전을 포기하며 “사람들이 사랑하는 축제와 만남을 빼앗아가는 장본인이 된다는 사실이 괴로웠다”고 했다.
시장들은 상점과 학교 문을 닫게 하고 가족 간 만남도 금지하는 등 시민들의 생사를 가르는 문제를 다루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번아웃(burnout·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을 겪었다. 또 보건·복지 분야 수요는 폭발하는데 경기 침체로 세수가 급감, 시장들이 발휘할 수 있는 재량은 더욱 줄어들면서 “재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시장들이 주지사와 방역 관련 이견으로 코너에 몰리는 경우도 많았다.
플로리다에서 고강도 방역을 주장했다가 곤욕을 치른 그로버 로빈슨 펜서콜라 시장은 “보건 지침에 대한 정치화한 반응에 대한 좌절감으로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 생활을 변화 시킴과 동시에 정치의 지형도 바꾸고 있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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