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판소리의 비조, '모든 것을 바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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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01 09:12 조회889회 댓글0건본문
<완창 판소리 - 김경아의 강산제 심청가>공연이 오는 10월6일(일) 사단법인 우리소리(이사장 안영수) 주관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판소리 공연은 보통 '완창'이 아닌 어느 특정 대목만 부르는 '토막소리' 로 진행된다. 평균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완창은 소리꾼에게 많은 공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선, 인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 완창'이 무대에 오른다. 김경아 명창이 공연을 위해 100일 동안 산 속 절에서 수련을 할 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무대다.
소리에 흥을 더할 고수는 홍석복 타악연주가(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가 맡을 예정이다.
'강산제 심청가'는 서편제(섬진강 서부지역들 중심으로 행해진 판소리의 한 유파)의 비조라 일컬어지는 강산(江山) 박유전(朴裕田)으로부터 전승되어 온 심청가다. 지나치게 애절하고 기교적인 소리에서 절제되고 정연한 구성으로 재창조됐다.
강산제 심청가는 박유전에서 정재근, 정응민을 거쳐 김경아 명창의 스승인 인간문화재 (고)성우향 선생으로 전수되어왔다.
김경아 명창은 지난 1998년 인천에 정착하여 인천지역 판소리 보급과 제자 양성에 매진해 온 대표적인 인천 소리꾼이다.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선정됐고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와 '사)우리소리'를 설립하여 인천의 독자적인 판소리 활동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아 명창이 기획·참여한 대표적 인천 판소리 공연으론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진행한 <청어람 -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이 있다.
공연은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며, 전석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032)434-5749에 문의하면 된다.(출처; 인천in, 2019.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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