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 34개 사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73건을 무상 양도받아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경기도는 ‘삼성전자 보유특허 경기도 기업 무상양도 심사 결과’를 통해 삼성전자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특허 73건을 도내 중소벤처기업 34곳에 무상 양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양도는 도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삼성이 보유한 200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무상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 데 따른 것이다.

양도되는 특허기술은 ▶가전 10개 ▶디스플레이 12개 ▶모바일기기 28개 ▶반도체 10개 ▶소프트웨어 3개 ▶오디오 및 비디오 2개 ▶통신 및 네트워크 8개 등 총 7개 분야다. 중소기업 1곳당 최대 6개의 특허기술을 양도받게 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술은 ‘얼굴 인식을 위한 복수의 얼굴 이미지를 등록하기 위한 장치·방법’으로 6개 기업이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내달 중 삼성전자와 양수 기업 간 소유권 이전을 추진하고, 삼성전자 보유특허를 지속 발굴해 2차 양도기업을 모집할 방침이다.

출처 : 기호일보(202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