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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 증가, 남동구에 검사소 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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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31 10:34 조회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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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인천지역 거주 외국인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임시 운영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선제적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간 남동공단 2호 근린공원(남동대로 263)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선별검사소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8월 29일 열린 코로나19 인천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남동산단 내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운영의 필요성을 주문했고,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적극 수용해 추진하게 됐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17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인력은 의료인력 3명, 행정지원인력 16명 등 총 19명이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다른 검사소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8월 11일과 12일에도 남동구 새진매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 자체 분석결과 올해 1~8월(8.28일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8,738명) 중 해외입국을 제외한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수는 818명(9.4%)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월부터 거주 외국인의 확진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8월에는 총 확진자 2,503명(8.28일 기준)의 18.3%인 457명이 거주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천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특정 지역에 밀집해 거주하면서 자주 모임을 갖는 한편, 건설현장 등 여러 지역을 단체로 이동하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전파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가 감염 확산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판단 하에 수산업관련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에 이어 9월 6일까지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해서도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외국인(미등록 외국인 포함)을 백신 자율접종 대상으로 정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추가 선별검사소를 임시 운영하게 됐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에서는 이들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자율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출처;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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