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베트남 유학생 '폭증'…불법체류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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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20 14:56 조회764회 댓글0건본문
인천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 유학생이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이들의 불법체류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대 어학원의 베트남 어학연수생은 2016년 10명, 2017년 43명에서 2018년 951명으로 늘더니 올해에는 봄 학기에만 1439명으로 급증했다. 2016년과 비교 하면 14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남은 여름학기, 가을학기, 겨울학기에도 어학연수생을 받을 예정이라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같은 시기, 국내 대학을 통로로 한 불법체류자도 부쩍 늘었다. 2016년 5652명이던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 불법체류는 2018년 1만 39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이 중 9200여명이 베트남 국적이다. 특히 어학연수가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어학연수를 통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총 1만 25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도 지난 4월 각 대학에 ‘대학의 어학연수생 관리 강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최근 유학생 중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 비중이 20%를 넘고 특히 베트남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 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다”며 “어학연수생 이탈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렇듯 베트남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하필 인천대는 그 시기에 맞춰 베트남 어학연수생을 대규모로 모집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먼 나라에서 공부하기 위해 온 유학생은 우리에게 보배와 같은 존재”라며 어학연수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부족 등 대학의 위기를 어학연수생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학령인구 감소로 장기적으로 대학의 운명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학연수생 등 유학생 규모를 확대해 재정을 확보하고 나아가 대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불법체류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많이 진출했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급여를 더 많이 주기 때문에 한국 유학이 늘어났다”며 베트남 유학생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유학생 관리에 대해서는 “어학연수생을 보내는 유학원(현지 브로커)이 전부 책임지게 하고 있다. 유학원을 통해 들어온 학생이 불법체류를 하면 그 유학원에서는 유학생을 받지 않고 유학원이 학생을 찾아서 귀국 조치하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강사가 출결관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제 유학생 유치 초기 단계라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다음 학기 이후에 불법체류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대학운영이 어려워지며 자구책을 찾은 것은 알겠으나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이 돈벌이에만 집중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칫 인천대가 불법체류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인천투데이, 2019.5.16)
인천대 어학원의 베트남 어학연수생은 2016년 10명, 2017년 43명에서 2018년 951명으로 늘더니 올해에는 봄 학기에만 1439명으로 급증했다. 2016년과 비교 하면 14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남은 여름학기, 가을학기, 겨울학기에도 어학연수생을 받을 예정이라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같은 시기, 국내 대학을 통로로 한 불법체류자도 부쩍 늘었다. 2016년 5652명이던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 불법체류는 2018년 1만 39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이 중 9200여명이 베트남 국적이다. 특히 어학연수가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어학연수를 통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총 1만 25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도 지난 4월 각 대학에 ‘대학의 어학연수생 관리 강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최근 유학생 중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 비중이 20%를 넘고 특히 베트남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 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다”며 “어학연수생 이탈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렇듯 베트남 어학연수생의 불법체류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하필 인천대는 그 시기에 맞춰 베트남 어학연수생을 대규모로 모집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먼 나라에서 공부하기 위해 온 유학생은 우리에게 보배와 같은 존재”라며 어학연수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부족 등 대학의 위기를 어학연수생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학령인구 감소로 장기적으로 대학의 운명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학연수생 등 유학생 규모를 확대해 재정을 확보하고 나아가 대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불법체류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많이 진출했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급여를 더 많이 주기 때문에 한국 유학이 늘어났다”며 베트남 유학생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유학생 관리에 대해서는 “어학연수생을 보내는 유학원(현지 브로커)이 전부 책임지게 하고 있다. 유학원을 통해 들어온 학생이 불법체류를 하면 그 유학원에서는 유학생을 받지 않고 유학원이 학생을 찾아서 귀국 조치하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강사가 출결관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제 유학생 유치 초기 단계라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다음 학기 이후에 불법체류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대학운영이 어려워지며 자구책을 찾은 것은 알겠으나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이 돈벌이에만 집중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칫 인천대가 불법체류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인천투데이, 201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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