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 문과·이과 통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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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30 15:43 조회772회 댓글0건본문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내년부터 고등학교 문과·이과 개념이 사라지고, 교과학습량이 20% 감축되는 등 교육과정이 크게 달라진다.
충북도교육청은 29~30일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 중·고교 교육과정 담당교사와 컨설턴트 260여명을 대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연수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개정 교육과정 관련 강의와 함께 학교별로 미리 작성해 본 2018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분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정된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은 초·중·고 교과학습량이 20% 감축된다. 예를 들어 국어교과의 경우 기존 10개 부문을 배웠다면 8개 부문만을 배우게 된다.
감축한 교과학습량 만큼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인성교육 과정이 늘어난다.
수업·평가방식도 달라진다. 학생 스스로 주제를 논의하고 토의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방식으로 변경하고, 1회성 지필평가 아니라 학습 전 과정의 평가방식으로 바뀐다.
교과서를 현장에서 배우는 현장체험학습도 강화되고, 과목 간 벽을 허무는 융합수업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융합수업은 수학시간에 수학만 배우는 게 아니라 미술, 과학 등을 함께 배우는 방식이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문과·이과 개념이 사라지는 대신 학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자신의 학교에 프랑스어 과목이 없으면 이 같은 과목이 개설된 인근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대학의 강의실·캠퍼스 이동수업과 같은 수업 방식이다.
중학교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되고, 정보교과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올해부터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2018학년도에는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습득을 넘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금란 기자 k2r@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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