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것도, 잡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마음으로만, 정신적으로만 느끼는 것인가? 우리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바라고, 또 그 행복을 잡으려 따라가며 살고 있다.

지금 행복하십니까? 라고 하면 얼마나 동의를 하고 얼마나 부정을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수치화된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세계의 국가들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육칠십년대에 비해 행복지수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느낌이다. 왜 그럴까?

 

행복(幸福)은 사전적인 의미는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고 한다. 기쁨과 만족... 누가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타인이 준다 해서 내가 무조건 받는 것이 아닌, 내가 느끼기에 만족하고 좋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또 내가 만드는 경우는 내 스스로의 현재의 상황이나 미래를 그려보며 스스로 만족하고 흐뭇해하는 상황이 행복이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면 그 일이 노동이 되고 힘든 활동이지만 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현재의 내 일이 나에게 맡겨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일 자체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학생들.. 그들에게 행복을 느끼기에 어떠한 걸림돌이 있는 것일까? 일일이 나열하기에는 어렵겠지만, 학업, 성적, 이성문제, 미래에의 불확실, 진학, 친구문제, 부모와의 갈등...등이 주된 문제들 아닐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여러 의견들을 제시한 것들이 많이 있으니 여기서는 논외로 하기로 하고,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들을 자신이 스스로 극복하며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러한 에너지는 어려서부터 자녀양육, 학교교육에서 자존감을 키워줘야 하며, 국가도 이러한 문제에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의 정비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미국 작가 오펜하임의 ‘어리석은 사람은 행복을 먼 데서 찾는다. 현명한 사람은 행복을 자신의 발밑에서 키운다.’ 라는 말처럼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일상의 소소한 일에서부터 행복을 찾아가는 연습이 앞으로도 자신을 행복의 세계에 머물게 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