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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똑똑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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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0 08:15 조회4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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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아동의 신체는 물론 뇌와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놀이 수업이 재미 때문에 학습효과를 높이기도 하지만 놀이 자체가 아동의 지적 발달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뇌과학에 기반해 놀이교육을 연구하는 권정윤 성신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초등학생은 일종의 '놀이 본성'을 지녔다고 말한다. 노는 것이 아이들에게 주어진 일이고 이를 수행해야 적절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뇌과학 측면에서 만 5~11세 아이들은 많이 움직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책상에 가만히 앉게 하면 수업에 더 집중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체 활동이 가미된 놀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움직이면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 기억력, 추리·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 주의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아동 관련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국내(경기 시흥초)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놀이와 학습이 반비례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해당 연구에서는 4개월 동안 주 1회 60분씩 30명의 아이들을 놀게 했다. 동시에 같은 학년 28명은 기존대로 똑같이 수업을 받게 했다. 그 결과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재밌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 등 질문으로 알아본 학습태도가 놀이를 한 집단에서 6%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기존에 학습태도 하위 10%군이었던 학생들의 학습태도 지수가 21%포인트나 상승했다,
실험 전후 아이들의 뇌파도 달라졌다. 안정감을 느낄 때 나오는 전두엽 알파파가 표준수치(40~45)보다 크게 낮았던 아이들이 실험 후 상승효과를 보였다. 기존 알파파 수치가 좌뇌 23.09, 우뇌 23.93에서 각각 30.56, 30.71로 늘었다. 좌우 불균형이 눈에 띄던 아이들은 고른 발달을 보이기도 했다.
 
전두엽은 인지적 유연성, 목표 행동을 위한 주의 전환·억제, 작업 기억(현재 사용중인 기억) 등을 관여하는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한다. 아동기 전두엽 발달은 학습과 사회성 발달, 정서적 안정에 중요하다.
이처럼 알파파 수치가 표준에 가깝게 상승했다는 것은 놀이가 전두엽 발달에 도움이 됐다는 의미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긍정적 정서를 많이 갖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뇌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처리하는 속도가 높아져 정서 조절을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선우현 명지대 아동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언어가 성인만큼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놀이로 감정을 표현한다"며 "놀이를 못하면 정서 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놀이를 통한 사회성 발달, 정서 조절을 하지 못해 학습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201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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