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 다시 키즈시장 눈독… 영유야 겨냥 신규 사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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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13 16:38 조회758회 댓글0건본문
초중등교육 사업에 집중하던 교육기업들이 영유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영유아 대상 신규 상품을 선보이거나, 놀이학습 등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다.
1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교원그룹은 놀이교육기관 '위즈아일랜드' 운영사인 위즈코리아를 인수하고, 초등교육에 이어 유아 교육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위즈아일랜드는 만 3~7세 유아를 대상으로 감성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전국 34개 분원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교원그룹은 위즈코리아의 회사명을 '교원위즈'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빨간펜, 구몬학습 등 초등교육 사업을 진행하던 교원그룹은 이번 영유아 시장 진출로 기존 노하우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위즈아일랜드 인수는 교원그룹이 초등 교육 중심이었던 사업을 유아로 확대해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교육에 있어 체험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됨에 따라 교원그룹이 31년간 쌓아온 콘텐츠 기획 및 개발 노하우와, 유아 놀이학원 운영 노하우가 만나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감성에 도움이 되는 놀이교육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입, 취업, 공무원시험 등 40여개 교육브랜드를 운영하며 중등·성인교육 사업에 집중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3월 유초등교육브랜드 '키즈스콜레'를 공식 런칭하고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키즈스콜레는 영유아 만 1~5세를 대상으로 하는 '맥밀란 퍼스트 시리즈'를 출시, 아이가 그림책 등을 통해 스스로 책 읽는 방법을 익히고 탐구력 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교육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고급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처음 책을 얼마나 잘 읽느냐에 따라 학습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온라인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한 기업들도 있다.
웅진씽크빅은 온라인을 통해 독서·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웅진북클럽 어린이마을'을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오프라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섰다.
지난달 7일 에버랜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웅진씽크빅은 웅진북클럽 회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키즈빌리지'를, 올해 상반기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콘텐츠가 결합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버랜드에 이어 웅진씽그빅은 제휴처를 확대, 올해 중 전국에 총 12개의 어린이마을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키즈카페 '딸기가좋아'를 인수한 미래엔에듀케어는 영유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동은 아담리즈 수학 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온 미래엔에듀케어는 교육출판기업 미래엔의 자회사로 이번 인수로 기존 노하우와 카페 시설을 활용,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기존 사업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교육기업들은 그동안 선보인 콘텐츠 등과 결합한 형태로 영유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키즈빌리지는 북클럽 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인, 체험 등을 연계하는 형태다. 온라인에 이은 오프라인 확대로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엔에듀케어는 "기존 사업과 잘 융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딸기가좋아를 인수했다. 다양한 놀이기구 체험 등을 강조한 키즈카페 콘셉과 교육콘텐츠와 접목, 유아동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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