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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영어교육 시장에서 노래를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노래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모습.

 

유아 영어교육 시장에서 노래를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노래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모습.

  유아 영어교육 시장에서 노래를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노래와 같이 소리와 정서에 대한 자극이 어린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면서 반복학습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래를 활용한 유아 영어 교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놀이지능 발달 프로그램 ‘윤선생 스마트랜드'는 캐릭터와 노래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주변의 사물을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에서 나온 여러 가지 영어 표현들을 노래로 풀어내 들려주면서 따라하고 녹음도 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학습기에 그날 배운 내용으로 구성된 송 애니메이션을 제공해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흥미를 높였다.

정상제이엘에스의 경우 힙합과 재즈로 영어공부가 가능한 ‘스마트 스타 잉글리쉬’을 내놨다. ‘스마트 스타 잉글리쉬’는 4~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누리과정 5개 영역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북에서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스타 북에 있는 Song&Chant 섹션을 통해 배운 내용을 노래와 챈트로 익힐 수 있고 스마트 이러닝 CD에는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율동을 제공해 지루함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각 교육기관에서 시행중이며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학교 등으로 공급 기관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한솔교육의 '신기한 영어나라 액션챈트'도 몸으로 표현하고 리듬으로 익히며 자연스럽게 영어 발화를 이끄는 자연발화 프로그램이다. 유아영어 전문 교사와 함께 챈트와 율동을 통해 영어를 배우며 몸으로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영어 말문을 트이게 하는 방식이다. 특히 노래로 배우는 영어동화 ‘꼬네상스 Book&Song’의 음악적 요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Book&Song’은 영어동화의 내용을 다양한 음악적 요소로 접근해 이야기 내용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노래를 듣다 보면 낯선 영어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운율이 맞는 비슷한 표현이 반복돼 아이들이 문형에 대한 학습을 따로 하지 않더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동화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표현된 다양한 영어 의성어와 의태어를 익힘으로써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영어를 익히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교육업체 관계자는 “아이들은 언어를 사용하기에 앞서 신체 감각기관이 먼저 발달하고 발달 단계상으로도 좌뇌보다는 우뇌가 먼저 발달해 노래를 활용한 영어 학습이 효과가 있다”며 “노래와 챈트로 영어를 접하는 것은 아이들의 학습 동기와 흥미를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학습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