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유형의 마지막인 판단형(J)과 인식형(P)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판단형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일을 추진합니다. 정리정돈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인식형은 상황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고, 자율적인 일 추진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판단형은 시간 및 규칙도 잘 준수하고 시험을 앞두고 학습계획도 잘 짜는 편입니다. 또 여행을 갈 때는 준비물 목록을 만들어 가져가야 할 물건을 잘 챙기는 편입니다. 그러나 인식형은 계획은 잘 세우지 못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일을 잘 해결하고 시험에 임박하여서는 밤을 새워가며 열정을 불사르는 경향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인식형은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지만 그 일을 완벽히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식형의 아이들에게는 규칙의 소중함과 계획을 세워 일을 했을 때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판단형의 경우는 여러 가지 일들을 접하며 폭 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의 성격은 E-I, S-N, T-F, J-P의 각 쌍에서 한가지씩 4개가 선택되어 성격유형이 정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나는 ENFP형, 어떤 사람은 ISTJ형.... 이렇게 정해지게 되며 그 유형은 16가지가 있게 됩니다. 각 성격유형의 특성은 지금껏 연재한 각 특성을 종합하면 성격의 특징은 큰 틀에서 이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미 mbti 내용으로 제 강의에 함께 하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 강의실에서 만나지 못한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기회가 되면 mbti나 부모교육의 강의에 참석하시어 나와 우리 가족의 성격유형을 파악해 보시고 긍정적인 부분으로 강화를 해 나간다면 더 행복한 가정생활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 김경승;  MBTI강사/ 사)웰브 이사/ 부천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