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엄마들의 ‘新 스마트 음악교육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12 08:57 조회714회 댓글0건본문
중국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스마트 교구를 활용한 음악 교육’이라는 새로운 자녀 학습 방법이 화제로 떠올랐다.
pc, 스마트 폰 등 기존의 미디어 매체에 되도록 늦게 노출시키고 싶은 것이 자녀를 둔 학부모의 심정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스마트 폰과 우리 생활을 갈수록 떼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역으로 활용해 자녀 교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화제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지난 11월 19~21일 개최된 제9회 중국국제 영유아교육용기기 박람회에 전시된 음악교육 기기 모습.
특히 현재 중국에서는 스마트 교구와 음악을 동시에 활용하는 음악학습법이 열풍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음악 학습법의 주요 이용 대상자는 2.5~5세까지의 영유아기 어린이로 스마트 폰 화면을 통해 영상물과 노래로 구성된 교육용 콘텐츠로 학습자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음악학습법의 최대 강점이다.
더욱이 영유아기는 청각의 발달이 유독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음악 학습법은 청각을 통한 감성 발달과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9회 중국국제 영유아교육용기기 박람회 외부 전경. 직접촬영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지난달 19~21일 개최된 ‘제9회 중국국제 영유아교육용기기 박람회(2016第九届中国国际幼教装备及用品展览会, 2016 China Beijing Children's Education Exhibition)’에는 음악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다양한 상품이 소개됐다.
박람회 개최 측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이 같은 스마트 교육 기구를 활용한 음악 학습법은 중국 전역에 자리한 10여만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활용 중이며 매년 평균 이를 활용한 영유아기 학습자 수가 1천 5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유명세를 얻고 있는 업체는 일명 ‘음악교육실(音樂敎育室)’이라는 오프라인 사설 학원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음악 교구 전문 업체 ‘페이베이얼(菲蓓尔)’이다.
해당 업체는 ‘마쥔(马骏)’,‘멍쥔(孟军)’,‘천훼이창(陈会昌)’,‘관시아(关峡)’ 등 중국 정부에서 인증한 국가일급작곡가, 유아교육학자, 아동심리박사, 중국음악가협회주석 등 4인 공동 개발한 음악 학습법으로, 컴퓨터나 스마트 폰에 익숙한 우리 세대의 자녀들에게 스마트 폰을 활용, 단계적인 지능 교육을 진행하는데 효과적인 학습 방법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활용한 음악 교육방법은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유아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곳에서 인정받은 ‘진 피아제(JEAN PIAGET)' 박사의 심리교육학을 응용한 교수방법이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악교육학방법론의 대가로 알려진 ’진 피아제‘ 박사의 ’어린이인지발단이론‘은 놀이를 통해 자녀의 인지 및 감성 발달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음악교육실’ 운영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페이베이얼(菲蓓尔)’의 창업자 (왼쪽부터)‘마쥔(马骏)’, ‘멍쥔(孟军)’,‘천훼이창(陈会昌)’,‘관시아(关峡)’ 등의 모습.
특히 고가의 교구나 교사를 초빙하지 않고, 집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으로 해당 음악 학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스마트 음악 학습방법에는 총 24개의 악기 소리가 내장돼 있으며, 이들 악기가 합주한 100곡의 합주곡이 포함돼 있다. 영유아기 자녀는 해당 음원과 스마트 폰 화면을 통해 방영되는 영상물을 동시에 시청하며 주의력, 학습력, 상상력, 창의력, 감정조절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영유아기 음악적 기초를 키우고, 이후 성인이 된 자녀의 취미생활로 악기를 다루기를 원하는 신세대 엄마들에게 ‘음악 학습법’은 한 동안 큰 호응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출처_ 영유아 음악 교육 기기 전문 업체 ‘페이베이얼(菲蓓尔)’ 홈페이지
임지연 베이비조선 중국통신원 (cci2006@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